4/9 주식시장 핫이슈: 휴스틸과 계룡건설, 정치·경제 이슈로 급등
휴스틸, 한미 관세협상과 알래스카 LNG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

휴스틸(005010)이 한미 관세협상과 알래스카 LNG 개발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4월 9일 오후 1시 23분 기준, 휴스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36% 상승한 5,1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한국 고위급 인사의 미국 방문과 관련된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LNG 개발과 조선 협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정 본부장은 "알래스카 LNG와 조선 분야는 미국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이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2일 미국이 한국에 25%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관세 문제를 논의했으며, 무역적자가 큰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관세협상의 우선 대상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휴스틸이 주목받는 이유는 회사의 사업 영역이 이번 협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휴스틸은 석유·가스전 개발 시추용 API(미국석유협회 인증) 유정관과 송유관을 생산하여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내 7만 2천 톤 규모의 유정관을 생산할 수 있는 API 강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알래스카 가스전 공동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계룡건설, 조기 대선과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52주 신고가 경신

같은 날, 계룡건설(013580)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3분 기준 전일대비 12.2% 상승한 2만 3천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장중 한때는 20.2%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형성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정책이 재조명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8대 0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했으며, 이에 따라 6월 3일 조기 대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에 대해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종시 행정수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행정수도 이전까지 민주당의 로드맵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달라는 주문이었다"며 "이 대표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기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계룡건설은 올해 3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L5BL 아파트 건설공사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어, 행정수도 이전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다만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테마주의 급등이 단기적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높은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휩쓸리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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