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동향: 미국 하락장 특징주 소식
"美 하락장 시작됐다"…레버리지 투자 서학개미들의 고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정책 이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서학개미(한국인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1개월간(3월 5~4월 4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테슬라 (6억 2384만 달러 순매수)
- SOXL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5억 2143만 달러 순매수)
-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 (TSLL)
- TQQQ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 3억 5821만 달러 순매수)
나스닥이 전날 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레버리지 ETF의 손실은 더욱 심각합니다:
- SOXL: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88% 하락
- TSLL: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82% 하락
- TQQQ: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56% 하락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본전을 찾으려면 하락률의 2배 이상 상승해야 합니다. 음의 복리 효과는 자산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손실을 겪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작은 손실이 반복적으로 누적되어 결국 자산의 가치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은행도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은은 최근 홈페이지 블로그에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라는 경고 메시지를 게시했습니다. 서학개미가 레버리지 투자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TQQQ의 전 세계 투자자 중 한국인의 비율은 11.9%에 달하며, SOXL의 한국인 지분율은 22.2%, TSLL은 무려 40.5%에 이릅니다.
미국 특징주 소식
#풋락커, 경기침체 우려에 52주 신저가
미국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풋락커(Foot Locker)의 주가가 경기침체 우려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풋락커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풋락커는 이에 대비하여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현재 풋락커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팔란티어(PLTR), 정부 예산 감축 우려에도 기술 전망 낙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PLTR)는 정부 예산 감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4/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3분 기준 주가는 전일대비 2.49% 오른 87.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전체 매출 중 약 3분의 2가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서 발생할 정도로 연방정부 의존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최근 국방부가 약 580백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과 계약을 중단하고 향후 500억 달러 예산 삭감을 예고하면서 주가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발표에서 샴 산카 CTO는 "정부 조직의 책임 부족이 문제"라며 "민간 사업 부문처럼 투명하고 실적 중심의 구조가 도입되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간시장에서 입증된 성과를 기반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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